유기농 순우유빵, 맛으로 '통'했다

뚜레쥬르 순우유빵 출시 석달 만에 200만개 판매

‘빵속에순우유’ 등이 큰 인기를 끌면서 ‘순우유’ 시리즈 7종이 2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 ‘빵속에순우유’ 등이 큰 인기를 끌면서 ‘순우유’ 시리즈 7종이 2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순우유 주세요!”

일반 상점이라면 우유를 찾는 고객이지만 뚜레쥬르에서는 ‘빵’을 주문하는 소리다. 물대신 유기농 우유로 반죽한 신제품 ‘빵속에순우유’가 제품 출시 이후 주력 제품 반열에 올라 설 정도로 찾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애칭으로 제품명 대신 ‘순우유’로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

CJ푸드빌의 재료부터 다른 건강한 베이커리 뚜레쥬르(www.tlj.co.kr)는 ‘빵속에순우유’ 등 순우유 시리즈 제품이 출시 석 달 만에 2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명실공히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는 뚜레쥬르의 대표 상품으로 등극했다고 밝혔다.

순우유 시리즈의 대표 상품인 ‘빵속에순우유’는 건강한 재료를 사용한 뚜레쥬르의 2013년 전략제품이다. 빵을 반죽할 때 물 대신 단일목장에서 집유한 국내산 유기농 우유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유기농 우유 함량 45%로 촉촉하고 부드러우며 기분 좋은 단맛이 나는 제품으로 출시 한 달 만에 5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단숨에 히트상품으로 자리한 바 있다.

보통 베이커리 한 점포에서 판매하는 빵은 150종이 된다. 그 중 판매율이 높은 제품은 약 10여종으로 단팥빵, 우유식빵, 모카빵, 소보로, 모닝롤, 고로케, 찹쌀도너츠, 슈크림빵, 버터크림빵, 밤식빵처럼 수 년간 흔히 먹어온 빵으로서 어느 베이커리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이다.

사람들의 입맛은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매 시즌 신제품을 내 놓아도 ‘부동의 10위’ 안에는 입성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베이커리 업계의 정설이다.

그런데 뚜레쥬르에서 지난 1월 다크호스가 탄생했다. 1월 20일 전국 매장에 출시한 ‘빵속에순우유’는 출시 일주일 후부터 매출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하더니 점점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첫 달 50만개를 돌파한 것에 이어 지속적으로 판매율 상승세를 이어갔다.

뚜레쥬르는 "제품의 45%가 국내산 유기농 우유 함량으로 건강한 느낌을 주면서 밀가루와 설탕 함량이 낮아 단팥빵이나 소보로빵에 비해 열량도 100칼로리 정도 낮은 점 등이 고객에게 크게 어필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뚜레쥬르 측은 ‘빵속에 순우유’ 히트를 등에 업고 잇따라 출시한 ‘순우유’ 시리즈 7종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설명했다. ‘순우유’ 시리즈 역시 ‘빵속에순우유’와 마찬가지로 국내산 유기농 우유로 반죽했다.

순우유 시리즈 대표 제품은 국내산 유기농 우유와 국내산 딸기를 사용한 ‘빵속에딸기순우유’, 유기농 우유로만 반죽해 한층 더 부드러운 ‘순수한맛순우유식빵’, 뜯어먹는 간식용 케이크인 ‘맛있게뜯어먹는순우유쉬폰’부터 ‘케이크속에순우유’ ‘순수한맛순우유롤’ 등 총 7종이다.

뚜레쥬르는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5월 한 달간 도서산간지역의 도너스캠프 공부방 어린이 2천명에게 순우유 시리즈 제품을 선물하고 있다.

CJ푸드빌 뚜레쥬르 관계자는 “베이커리에서 히트제품 탄생이 쉽지 않은데 건강한 재료와 부담 없는 맛이 ‘통’했으니 앞으로 더 건강하고 맛있는 제품 개발에 힘쓸 것” 이라며 “순우유 시리즈가 앞으로 단팥빵, 소보루빵처럼 오래도록 사랑 받는 국민빵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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