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기증자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넋 기리며..

高大의대, 의학 연구를 위한 숭고한 희생 ‘감은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한희철)은 지난18일 의과대학 감은탑 앞에서 한희철 의과대학장, 장성옥 간호대학을 비롯한 의과대학 교직원과 의과대학생 그리고 유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은제(感恩祭)’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2012년 4월부터 2013년 4월까지 의학발전을 위해 시신을 기증한 65명의 숭고한 뜻을 추모하기 위해 열렸다.

의과대학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번 감은제는 시신기증인 호명과 헌화의 순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유가족들의 헌화가 끝난 후 의학과 학생들이 단체 헌화를 통해 고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희철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학교육을 위해 시신을 기증한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받들어, 의학 교육과 연구 및 의대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의학발전을 위해 헌체해주신 고인들께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매년 의학교육과 우리나라 의학발전을 위하여 헌체하신 고인들의 뜻을 추모하는 감은제를 실시하고 있다.

홍유식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