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동관은 전시장 378㎡, 42개 부스의 규모로 꾸며졌으며, 26개 기업 70여명이 참가해 총 50개 품목 100여종의 의료기기 제품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이번에 한국 공동관에는 혈당측정기를 제조하는 인포피아, 아이센스, 엠팩스메디칼, 필로시스, 체성분분석기 장비를 소개하는 바이오스페이스, 침 및 주사기를 제조하는 필텍, 동방침구, 디지털맘모그라피를 선보인 메디퓨처, 사지압박순환장비와 DVT를 제조하는 대성마리프, 원진물산, 원산업 등 26개 기업이 참여했다. 올해 한국 공동관을 꾸려 전시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조합의 바이어매칭 등의 적극적인 사업으로 CMEF 전시회 역대 최대의 성과를 올렸다. 조합은 구매력이 있는 바이어들을 꾸준히 발굴해 이번 전시회에서 기업들과 만날 수 있도록 하는 ‘바이어매칭’ 사업을 진행했다. 바이어매칭은 한국기업과 협력하고 싶은 딜러들을 연결해 의료기기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전시회 성과를 분석한 결과 올해 한국 공동관을 찾은 해외 바이어는 총 9560명이었고, 이 중 상담을 진행한 바이어는 3461명, 상담실적은 6787만 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현장에서 계약이 성사된 금액은 총 754만달러이었고, 중국 내 한국 의료기기 총판 대리점을 하고 싶다는 딜러 상담도 수 십여건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CMEF 2013은 방문객수도 크게 증가했지만 구매능력이 있는 바이어들이 다수 참가해 한국 의료기기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학생이나 일반인이 아닌 실질적인 딜러들로 구성돼 한국 공동관 참가 기업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국 공동관을 통해 전시회에 참가한 한 기업 관계자는 “실질적인 구매력이 있는 바이어들이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CMEF의 가장 큰 매력”이라며 “CMEF는 한국 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고, 앞으로도 꾸준히 전시회에 참가해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중국 의료기기 산업발전을 위해 기업들이 하나로 뜻을 모을 수 있는 ‘창의선언문’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중국의료기기협회(CAMDI) 쟈오이신 회장은“의료기기 산업은 인류의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분야”라며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우리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참신한 제품을 만들 때 비로소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더욱 훌륭하고 참신한 의료기기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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