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 ‘프라닥사’ 보험급여 적용

비판막성 심방세동환자 뇌졸중예방 급여 획득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 더크 밴 니커크)은 와파린대비 우월성을 입증한 최초의 항응고제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 에텍실레이트)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에 따라 2013년 1월1일부터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프라닥사는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해 60년 만에 최초로 전 세계적으로 출시된 혁신적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로써 우수한 임상효과뿐 아니라 비용효과성을 인정받아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중 고위험군에서 와파린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 보험급여 혜택이 적용된다.

보험약가는 150㎎이 정당 1851원, 110㎎이 정당 1795원으로 고시됐다.

아울러 프라닥사의 국내 보험급여 출시를 기념해 지난 13일 부정맥 및 뇌졸중분야의 전문의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라닥사? 론칭 심포지엄이 개최된 바 있다.

이번 심포지엄의 좌장을 맡은 국군수도병원 김성순 순환기내과 교수는 “프라닥사는 와파린을 대체할 수 있는 역사적인 치료제로,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에 있어 패러다임이 전환될 수 있는 치료제가 의료현장에 도입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프라닥사의 장기적 효능을 살펴본 RELY-ABLE?연구에 대해 발표한 단국대병원 이명용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프라닥사 150㎎ 1일 2회 요법은 잘 조절된 와파린 대비 허혈성뇌졸중과 출혈성뇌졸중 모두를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총출혈의 위험성도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신규 경구용항응고제 중 4년 이상의 장기적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는 프라닥사의 RELY-ABLE?이 유일하며, 이를 통해 RE-LY?에서 입증된 효과가 장기적으로도 유효하게 나타남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의 최기준 교수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프라닥사의 아시아인 대상 하위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임상현장에서 최적화 된 활용방안에 대한 지견을 전달했다.

최기준 교수는 “아시아 환자들은 다른 인종에 비해 항응고제로 치료될 수 있는 범위가 좁은 편이며, 와파린 사용 시 출혈 발생률이 비교적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프라닥사는 와파린대비 아시아인과 비아시아인에서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예방효과를 일관되게 입증했으며, 출혈성 뇌졸중 등 모든 출혈에 있어 비아시아인보다 아시아인에서 더 우수한 감소효과를 입증해 아시아인에게 더욱 유익한 치료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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