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원, KIT전북영장류시험본부 GLP지정

급성흡입독성시험·소핵시험분야 인증

  
독성·안전성평가연구 정부출연연구소인 안전성평가연구소(소장 이상준)는 최근 연구소 전북영장류시험본부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화학물질 유해성 시험기관(GLP)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KIT전북영장류시험본부는 지난해 6월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급성흡입독성시험과 유전독성시험(소핵: 흡입)분야 GLP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국립환경과학원 GLP인증을 재추가함으로써 농약을 비롯해 화학물질 등의 독성평가시험에서 국가적 신뢰성을 또 한번 공인받게 됐다.

GLP(우수실험실운영규정)는 의약품, 식품, 화장품, 화학물질 등의 안전성 평가를 위해 실시하는 각종 독성시험의 신뢰성을 보증하기 위해 연구인력, 실험시설·장비, 시험방법 등 시험의 전 과정에 관련되는 모든 사항을 조직적,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규정이다.

국내의 경우 화학물질, 의약품, 화장품, 식품첨가물 등 적용분야에 따라 환경부, 식약청, 농진청에서 지정하고 있으며, 본부가 이번에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인증받은 분야는 급성흡입독성시험과 소핵시험이다.

흡입독성시험은 폐질환, 천식, 폐렴 등 호흡기계 질환을 유발하는 독성물질 및 대기 환경오염물질 등이 체내에 미치는 독성을 전문적으로 평가하는 분야로 살충제, 제초제 등 농업분야에 사용되는 화학물질 등의 경우 독성자료 중에서도 흡입독성 자료가 전 세계적으로 필수화되고 있는 추세다.

KIT는 “이번 성과로 각종 화학물질 등의 개발과정에서 흡입독성 등의 시험 신뢰확보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조만간 식품의약품안정청으로부터 추가 인증을 받을 예정으로, 이 경우 식품과 의약품을 포함한 모든 화학물질의 독성시험에 대해(GLP)인증을 받게 됨과 동시에 자동적으로 OECD 국가로부터 인증받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전북영장류시험본부가 명실상부한 국제적 GLP 인증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IT는 또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각종 유해화학물질과 가스사고 등의 사례로 볼 때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유해화학물질 등에 대한 다양한 독성시험 연구·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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