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대한응급의학회, 업무협약 체결

심정지 환자 생존율 향상 위한 기반 마련

국립중앙의료원-대한응급의학회, 업무협약 체결.   
▲ 국립중앙의료원-대한응급의학회, 업무협약 체결.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윤여규)과 대한응급의학회(이사장 유인술)는 27일 국립중앙의료원 대회의실에서 '국가심정지 등록체계' 공동 운영을 통한 국내 심정지 치료성적 개선, 학술적 근거와 성과 관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생활습관의 변화와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심혈관계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이에 따라 심정지 환자도 인구 10만 명당 2006년 39.3명, 2007년 39.7명, 2008년 41.4명, 2009년 44.4명, 2010년 44.8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생존율은 3.3%로 발생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또한, 심정지 발생 5분 이후에는 뇌손상이 진행되고, 30분 이후에는 소생 불가능 상태가 되므로 심정지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이 매우 중요하지만,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에 지나지 않는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와 대한응급의학회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향후 심정지의 병원 전, 병원 내 치료에 관한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첫 사업은 향후 심정지의 발생, 역학, 치료 및 결과를 추적할 수 있도록 '국가심정지 등록체계'를 공동 운영 및 관리키로 했다.

양 기관은 수집되는 데이터를 통한 통계 작성 및 보건지표 산출로 심정지에 대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 및 인지도 제고 등과 관련한 조사 연구도 실시할 예정이다.

윤여규 원장은 “이번 협약이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상호 교육 및 연구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여 양 기관의 더 큰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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