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수상작인 ‘기억한다’는 필자의 남편이 레지던트 시절, 육종암 환자로 만난 소녀와 겪은 감동적인 경험담을 담담하면서도 사실감 있게 그려냈다.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시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150여편이 출품됐으며, 한국 수필문학진흥회(회장 강철수)에서 심사를 맡았다. 시상식은 지난 21일 보령제약 강당에서 열렸으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부상이 수여됐다. 또 대상에게는 수필전문잡지 ‘에세이문학’을 통해 공식 등단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행사를 주최한 보령제약의 김광호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수필문학을 매개로 몸뿐 아니라 마음을 치료하며 진정한 의술을 펼쳐가는 따뜻한 명의들이 더욱 많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의사들이 직접 쓴 수필문학을 통해 생명과 사랑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보령제약에서 2005년 처음 제정한 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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