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국내 4개병원과 임상시험 협력체결

글로벌 R&D 전략일환 파트너십 프로그램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이동수)은 국내 4개 병원과 임상시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4개 병원을 임상시험 협력 및 상호지원을 위한 ‘INSPIRE(Investigators Networks, Site Partnerships and Infrastructure for Research Excellence) 프로그램’의 파트너로 선정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올해 발족한 ‘INSPIRE 프로그램’은 화이자의 새로운 글로벌 R&D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파트너십 프로그램이다.

기존 R&D 프로그램이 몇 개 기관에 임상시험 중 일부 단계를 위탁하는 제한적 형태였다면, ‘INSPIRE 프로그램’은 우수한 역량을 가진 기관 및 연구자를 발굴해 화이자가 진행하는 모든 임상시험의 전 단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폭넓은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에 선정된 4개 병원은 지난 2008년 화이자의 ‘핵심임상연구기관(CRS, CORE Research Site)’ 프로그램에 참여해 탁월한 연구 수행능력을 보여 올해 ‘INSPIRE 프로그램’ 대상기관으로 발탁됐다.

이후 화이자는 대상 지역 및 기관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며, ‘INSPIRE 프로그램’을 통해 이전에 비해 임상시험 참여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수 대표는 “새롭게 시작되는 ‘INSPIRE 프로그램’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하는 화이자 R&D 전략을 대표하는 모델”이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국내 임상시험의 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신약 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의 기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방한한 화이자 임상시험지원 및 관리부서 책임자 브리짓 앳우드는 “한국의 4개 병원이 ‘INSPIRE 프로그램’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데에는 세계적 수준의 임상연구 우수성을 갖췄기 때문”이라며 “선정된 4개 병원 외 대상기관 확대를 통해 ‘INSPIRE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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