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유방암·갑상선암 센터 개소

  
건국대병원(의료원장 양정현)은 지난 19일 유방암·갑상선암 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김경희 건국대 이사장을 비롯해 심찬섭 소화기병센터장, 황대용 대장암센터장 등 병원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37평에 유방암과 갑상선암 환자들만을 위한 3개의 별도의 진료실을 갖췄다. 진료실 내 초음파 장비와 판독 전용 고화질 모니터가 있어 내원 당일 바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센터 내 마련된 유방감마스캔은 국내 2~3대 뿐인 최신장비로 조직 내 3mm의 미세 종양까지 찾아낸다.

또 MRI(자기공명장치), CT(컴퓨터단층촬영), PET(양전자단층촬영)장비를 갖춘 영상의학과와 핵의학과, 조직검사실이 바로 옆에 있어 환자는 검진부터 수술, 치료까지 한 곳에서 편안하게 받을 수 있다.

초음파와 조직검사는 내원 당일, 유방암 확진이나 의심환자는 진료와 검사, 수술까지 1주일 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양정현 유방암 센터장은 "환자 중심의 원스톱 토탈 케어 시스템과 환자에 대한 배려를 바탕으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영범 갑상선암 센터장도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 건국대병원 하면, 갑상선암을 가장 잘 치료하는 병원을 떠올리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국대병원에서 연 간 이뤄지는 유방암 수술은 250건으로 그 중 72%는 가슴 절제 없이 유방 형태를 최대한 보존하는 유방보존술을 시행한다.

갑상선암도 목 부위가 아닌 환자의 겨드랑이나 유두 주변으로 수술 기구 및 카메라를 넣어 갑상선을 절제해 흉터를 최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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