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막식에서 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정책이 ‘치료보다는 자기관리’에 중심을 두고 있다”며 “이번 총회는 국민의 자기건강관리 능력을 키울 수 있고 정부의 보험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과 방향을 모색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는 신약개발과 생산시설 면에 있어서 새로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에 자가 치료와 일반의약품(OTC)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제약산업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자기건강관리에 필요한 의약품 등 관련 시장의 확대, 그리고 규제조화를 위하여 주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채민 보건복지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건강한 삶을 추구하기 위해 점차 자가 치료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한국의 정책도 약효와 안전성이 강화된 의약품 재분류를 통해 OTC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장관은 또 “의사와 약사도 이 같은 치료가 아닌 자기치료로의 전체적인 변화에 동참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같은 흐름에 세계대중약협회(WSMI)의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개막식에 이어 진행된 컨퍼런스는 세계 58개국이 참여해 OTC의약품과 자기관리 증대를 위한 각국의 정책방향과 세계 트렌드 등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