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 심장병 어린이들 한국에서 새생명 찾아

발칸반도에 위치한 작은 나라 코소보에서 날아온 작은 천사들이 한국에서 새생명을 되찾았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명철)은 코소보에서 온 심장병 어린이 앤디(Andi Nuhiu Amb·5)군과 무랏(Murat Shpenadija·6)군을 성공적으로 수술하고 고국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가천대 길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앤디군과 무랏군은 국제구호단체인 GOL(Gift Of Life)의 후원을 받아 한국에 초청됐으며, 9월 18일 길병원에 입원해 각각 20일과 26일에 수술을 받았다.

두 어린이는 모두 심방 사이에 구멍이 생기는 선천성 심장병인 심방중격결손증을 앓고 있었다. 특히 무랏군은 다운증후군을 가진 장애아로 건강상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었다.

가천대 길병원은 2010년에도 GOL의 요청으로 엘살바도르 심장병 어린이 2명을 초청해 수술하는 등 1996년부터 현재까지 240명이 넘는 해외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수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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