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민병원, 러시아 병원과 의료협력 협약 체결

  
부민병원(이사장 정흥태)은 지난 24~25일 러시아지역 병원을 방문, 양국간 의료 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현지 의료봉사를 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의료 산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민병원은 블라디보스톡 소재 철도병원과 르네상스 21(보스로줴네 21)병원 등 러시아 2개 병원과 ▲의학 학술 공동 연구 ▲의료인 및 직원/환자간 상호 교류 ▲현지 해외환자 유치 및 의료관광 등에서 상호 협력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민병원은 러시아 의사들과 의학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연수교육을 확대, 하반기 중 러시아 의사들을 초청해 연수교육 및 수술 현장참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서는 부민병원에서 3개월간 연수교육을 받은 러시아 의료진과 최신 의료정보를 공유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해외 의료 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현지 환자에 대한 나눔 의료 활동도 이뤄졌다. 부민병원에서 수술 및 치료를 받았던 러시아 환자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재활 치료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정흥태 이사장은 “이번 방문은 러시아 국민들이 한국 선진의료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구축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가에서 지정한 관절전문병원으로서 부민병원만의 관절, 척추분야 첨단의술을 널리 알려 글로벌 병원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피터 니젤스키 철도병원장도 “극동러시아 지역은 의료기관이 부족하고 환경이 열악해 척추관절, 건강검진, 심장질환 치료 등을 위해 한국을 많이 찾고 있다”며 “2시간 정도면 방문할 수 있는 한국의 전문병원에 대해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부민병원에는 해외환자들을 위해 우수한 의료인력이 포진해 있으며, 특히 러시아 병원에서 근무경험이 있는 의료진과 코디네이터가 다수 근무해 환자들의 언어, 문화 등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다.

많은 해외환자가 진료를 받기 위해 부민병원을 찾고 있으며 관절, 척추수술 환자는 약 30명 정도, 이 중 러시아 환자가 8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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