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의료-ICT 융합 합작사 '후헬스케어' 출범

KT와 병원정보시스템 보급…2016년까지 누적매출 1조 목표

세브란스, 의료-ICT 융합 합작사 '후헬스케어' 출범   
▲ 세브란스, 의료-ICT 융합 합작사 '후헬스케어' 출범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이철)과 KT(회장 이석채)의 의료-ICT(정보기술) 융합 사업 전문 합작회사 ‘후헬스케어(H∞H Healthcare)’가 25일 공식 출범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신규호 연세의료원 사무처장이 대표이사로, 이영탁 KT 상무가 CBO(최고사업책임자)를 맡아 KT의 ICT 역량과 세브란스의 의료 기술을 사업화하게 된다.

후헬스케어는 건강(Health)을 통해 인간(Human)에게 무한한(∞) 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미로, 병원정보시스템과 e-health, 네트워크병원의 경영효율화, 의료정보화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국내 중소형 병원을 대상으로 병원정보시스템을 보급해 ‘스마트 의료 에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경영지원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며, 패키지 형태로 해외 시장 진출도 구상 중이다.

이외에도 연세의료원과 예방 및 관리 사업을 위해 u-Wellness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후헬스케어는 단계적 사업 추진으로 2016년까지 누적매출 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연세의료원과 KT는 2013년까지 중대형 병원을 대상으로 한 IT 사업을 시작으로 차세대 병원정보 시스템 개발, 의료정보화 사업 등으로 환자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통한 편익 증대와 병원 경영 효율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 연관산업과의 협력으로 의료산업 활성화, 기술 개발 등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신규호 대표이사는 “의료와 ICT의 융합으로 인한 패러다임의 변화는 사회적 비용 감소 및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일조 할 것“이라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을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보급을 통한 스마트 의료 에코 시스템의 구축으로 의료 품질 향상을 가져오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철 연세의료원장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의료에 IT 기술을 접목시킨 융합형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후헬스케어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미래형 헬스케어 산업 분야를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훈 KT G&E부문 사장은 “KT는 스마트 컨버전스 시대의 주역으로서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ICT 융합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후헬스케어를 통해 KT의 정보통신 기술력과 연세의료원의 선진 의료기술을 접목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ICT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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