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공적개발원조(ODA)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보건의료 ODA 현황 및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국내외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석했다. 한국국제협력단 오충현 연구관은 “UN 새천년개발목표 중 3개 이상이 보건분야와 직결된 만큼 보건의료 ODA사업은 재원규모의 양적 팽창 뿐 아니라 혁신적 개발재원 등 새로운 성격의 재원 확보 및 민관 파트너십을 강조하는 질적인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대 채종일 교수는 한국의 기생충 퇴치 과정 및 개도국에 만연한 기생충 질환 퇴치 ODA 사업 및 실제 의료봉사 경험에 대해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이정협 연구위원은 “소외질병에 대해서는 지난 수십 년간 전 세계적 노력과 공조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해결되고 있지 않다”며 “대한민국이 앞장서서 소외질병 퇴치 대안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리더십을 발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Bill&Melinda Gates Foundation의 Tom Kanyok 박사는 “한국은 급속한 경제 성장을 통해 이미 선진국 대열에 합류GOT다”며 “앞으로 한국과의 협력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MMV의 CEO David Reddy 박사와 CSO Tim Wells 박사는 MMV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말라리아 치료 신약인 피라맥스(신풍제약) 사례를 효과적인 파트너십 모델로 소개하며, 말라리아 등 질병 치료제의 내성문제를 극복하기위해 지속적인 신약개발이 중요하며, 이에 대해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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