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경기북서부 항공구급서비스 개시

  
관동의대 명지병원(병원장 김세철)이 일명 '석해균 선장 프로젝트'로 불리는 '중증 외상환자 더 살리기 프로젝트'에 동참, 응급헬기구급서비스에 나선다.

명지병원은 지난 28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소재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상황실에서 경기도와 ‘Heli-EMS(항공 구급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예창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김세철 명지병원장, 이강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이번 협약에 따라 명지병원은 중증외상환자가 발생하면 응급의학과 및 외상외과 의료진이 응급헬기에 동승해 구조현장에 출동, 신속한 전문처치와 병원에 도착하기 전까지 기내에서 이송 중 응급처치를 제공하게 된다.

‘중증외상환자 더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체결한 이번 협약은 양 기관 간 Heli-EMS 협조체계를 강화해 중증외상환자와 심․뇌혈관질환자 등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전문처치와 이송으로 응급환자 소생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중증 외상환자 119 Heli-EMS 운영 ▲중증외상환자 더 살리기 구급전용헬기 운영지원 ▲구급대원 외상전문응급처치 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타 중증외상환자 더 살리기 시스템 전파 및 활성화 지원 등이다.

경기북서부권역 응급의료를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인 명지병원은 이번 협약에 따라 Heli-EMS Hot-Line을 개설, 응급환자 발생시 소방서 상황실의 요청에 따라 응급의학 전문의와 응급구조사 등이 전문 의료장비를 갖춘 소방헬기에 동승, 중증외상 및 심․뇌혈관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는 물론 이송 중 진료까지 지원한다.

한편, 명지병원은 옥상 헬기장이 공사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인근 농협대학 운동장을 응급헬기 착륙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세철 병원장은 “화급을 다투는 중증외상환자 및 뇌․심혈관질환자 등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전문처치와 이송에 동참함으로써 경기북서부 권역의 최종 응급의료를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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