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와 가족을 위한 서울음대 병원음악회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정희원)은 지난 18일 서울대암병원과 본원 로비에서 ‘환자와 가족을 위한 음악회’를 가졌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최은식 교수의 지도아래 음대 학생들이 병마와 싸우는 환자들을 위하여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을 선사했다.

연주단은 베토벤의 현악 사중주 Op.18 4번 1악장 알레그로 마논 탄토, 슈만의 알레그로 아디지오 Op.70을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피아노의 협연으로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또한 테너 김승직 씨가 ‘여자의 마음’(주제페 베르디), 소프라노 손나래 씨가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지아코모 푸치니), 김승직 손나래 씨가 ‘축배의 노래’(주제페 베르디)를 불렀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특히 일반 음악회에서는 보기 힘든 판소리 공연 ‘사설난봉가’가 공연되었는데 장구의 자진모리 장단을 구음으로 활용화여 장단의 흥이 느껴져 내원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최은식 교수는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과 우리 고유의 판소리 장단이 음악회를 방문한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과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환자들에게 기쁨과 위로를 주는 아름다운 음악회를 열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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