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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치과협회와 유디치과와의 기나긴 공방에서 유디치과의 편을 들어주면서 치협은 과징금 5억이라는 폭탄을 맞게 됐다.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운 유디치과에 대해 전국 치과들이 반발을 하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불거졌지만, 결국 모든 공격의 원인은 진료비다. 이번 사태를 보면 치협과 유디치과가 소비자의 이익을 위해 다투고 있는 것은 절대로 아니라는 게 분명하다. 솔직히 많은 소비자들은 비싼 진료비 때문에 쉽게 치과를 찾아가지 못한다. 또 비급여 진료가 많은 치과를 가야 할 때 대부분의 환자 입장에서는 네트워크병원을 싫어할 이유가 없다. 치과라는 곳은 분명 ‘거금이 들어간다’는 사실이 많은 일반인들에게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전국의 모든 치과의사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치협의 역할은 올바른 의료질서를 세우기 위해 환자와 치과의사에게 노력하는 단체로 알려져 있다. 유디치과 역시 네트워크치과병원을 대표하는 가장 큰 단체이다. 이 두 단체의 비방과 싸움은 곧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격인 것이다. 중요한 사실은 이들의 입장보다 국민이 최적의 가격으로 합당한 시술 등의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물론 진료비를 내려 수입을 떨어뜨린다는 게 쉬운일은 아니다. 하지만 모든 국민이 높은 치과 진료비에 대해 불신을 갖고 있는 지금 치과진료비에 어떤 거품이 있는지 스스로 반성해볼 때다. 끝이 보이지 않은 싸움에 환자들의 신뢰는 더 추락하고 있다. 구강보건지도를 담당하는 치과의사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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