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헬기 운항안전 위해 군과 정보 공유한다"

국립중앙의료원, 육군 항공작전사령부와 업무협약

  
지난해 9월 출범한 응급의료전용헬기가 군과의 정보공유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운항이 가능해짐에 따라 응급환자에 대한 치료와 이송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응급의료 전용헬기의 운용을 주관하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NMC)은 23일 육군 항공작전사령부(항작사)와 응급헬기 운항에 필요한 비행정보 자료연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은 ‘항작사’에 응급헬기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항작사’는 국립중앙의료원에 헬기 운항에 필요한 기상정보와 공역통제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정보의 교환은 양자간에 설치될 정보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응급헬기는 운항지역 기상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게 됨에 따라 기상악화 등 수시로 바뀌는 기상조건에 대한 사전 대비가 가능해지고, 비행금지구역 등 공역에 대한 통제정보를 통해 보다 안전한 지역에서의 운항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의료원 측은 설명했다.

또 ‘항작사’는 민간헬기에 대한 안전을 확보해 줌으로써 응급환자 이송에 대한 지원과 함께,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군 작전 및 훈련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응급의료 전용헬기 안전 운항과 관련된 실시간의 정확한 정보공유가 가능해짐에 따라 응급의료 전용헬기는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환자에게 출동할 수 있게 되어, 시급을 요하는 응급환자의 생존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는 의사가 탑승하고 각종 응급의료장비 등이 장착되어 응급환자 치료 및 이송 전용으로 사용하는 헬기로, 지난해 9월 23일부터 인천 가천의대 길병원과 전남 목포 한국병원에 각각 1대씩 배치되어 운항을 시작, 지금까지 총 166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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