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의료원, 산하 4개 병원 디지털병원 건설 추진

지역 최초 ‘3any' 실현, 고품격 의료서비스 제공 가능해져

  
을지의료원이 의료원 산하 4개 병원의 통합 전자의무기록(EMR)을 도입하고 모바일 헬스케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병원 건설을 위한 차세대 통합 의료정보 시스템 구축 사업에 나섰다.

을지의료원은 디지털 병원의 핵심사업인 ▲전자의무기록(EMR)과 ▲모바일 헬스케어시스템 ▲재단 그룹웨어 행정시스템 등 차세대 통합 의료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대전 을지대학병원을 비롯, 서울 을지병원과 강남을지병원, 금산을지병원 등 의료원 산하 4개 병원의 모든 정보 업무를 통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을지의료원은 이를 위해 을지대학병원에서 한국후지쯔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 을지대학병원을 시작으로 내년 8월까지 의료원 산하 모든 병원에 대한 정보화 사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의료원 관계자는 "통합전자의무기록(EMR)이 도입되면 환자들의 모든 정보가 전산화돼 관리된다"며 "임상현장에 필요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되므로 환자들의 진료대기시간이 줄고 정확한 의료정보 관리가 가능해져 의료사고 감소는 물론 의료서비스의 질 또한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을지의료원의 이번 모바일 헬스케어시스템이 구축되면 지역 최초로 언제(anytime), 어디서나(anywhere),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 어떤 장치(any device)를 통해서도 일반 PC와 마찬가지로 통합전자의무기록(EMR)에 접근할 수 있는 ‘3any’가 실현돼 고품격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된다.

또 재단 내 그룹웨어를 통한 산하 병원들의 모든 행정시스템이 통합, 일원화됨으로써 업무효율 향상도 꾀할 수 있게 된다.

황인택 통합 의료정보시스템 추진위원장(을지대학병원장)은 “EMR 시스템 등 차세대 통합 의료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병원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을지의료원을 이용하는 모든 환자분들은 언제 어디서나 질적으로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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