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의 새로운 도약이 제시된다"

역대 최대 규모의 약학연합학술대회 개최

'약학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신약개발을 비롯해 약이 만들어지는 단계인 창약(創藥)에서부터 의약품이 올바르게 사용되는 단계 즉, 용약(用藥) 그리고 이들 의약품에 관련된 각종 법과 제도 등 정책이 이르게 되는 제약(制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외 연구와 제도, 임상약료의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대한약학회를 비롯한 6개 약학회가 오는 19일과 20일 제주 컨벤션센터에서 연합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22개 세션에서 100가지 이상의 주제로 심포지엄 강의가 준비돼 있으며 발표되는 포스터만 600편이 넘는다. 더욱이 처음 열리는 연합학술대회라는 점에서 그 의의를 더한다.

우선 신약개발을 위한 정부주도의 대형 개발사업단인 지식경제부의 '글로벌선도 천연물신약개발 사업단 사업'과 보건산업진흥원과 교육과학기술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범부처 신약개발 사업단 사업'이 소개될 전망이다.

또 인체 내 각종 질환을 가져오는 저(低)산소 상태에 대한 치료 타겟의 발굴과 최근 신약개발 시장을 달구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개발의 동향 및 허가 관련 규정, 암과 주변 세포환경과의 유기적 네트워킹에 대한 연구가 집중 조명된다.

특히 개발된 신약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약물들의 임상시험 평가부터 전자의무기록을 이용한 효능 평가와 부작용 평가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며, 전문가로서의 약사 직능을 재조명 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아울러 그동안 발달이 미진했던 생약 및 한약제제의 사업화와 선진화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도 이뤄진다. 이 세션에서는 특히 일본과 중국의 제약회사 임원이 특별 초청돼 한약제제 사업 발전에 대해 공개할 예정이다.

또 올해 전면 개정되는 대한약전 제10개정판의 내용과 FTA에 직면해 제약 산업의 생존 전략을 집중 조명해보며 국내 보건의료산업의 선진화와 약가인하제도의 이해와 대처방안 및 의약품 규제의 국제적 조화에 대한 최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될 전망이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대한의학회와 대한약학회간 연합심포지엄을 통해 그동안 있었던 직역 간 갈등을 접어둔 채 학문간 교류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따라서 약대 6년제 졸업생의 진로와 실습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의학회에서 노하우를 전수하고 임상약학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또 국내 자연자원의 보고인 제주도에서의 연합학술대회가 갖는 중요성이 더 부각되는 만큼 제주발전연구원과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제주 바이오산업의 특성화를 위한 전략을 모토로 특별 심포지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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