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식품 '원피스 빵’ 대박 조짐

출시 한달 만에 5백만 개 판매 돌파

  
삼립식품의 ‘샤니 원피스빵’이 출시 한달 만에 5백만 개를 판매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캐릭터빵의 대명사 ‘샤니 포켓몬스터 빵’이 출시 초기 판매량 월 300만개를 앞선 수치로 삼립식품은 원피스빵이 캐릭터빵 성공 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립식품 마케팅 담당자는 “초콜릿 맛이 주종을 이뤘던 이전 포켓몬스터빵 시리즈에 비해 원피스빵은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피자, 불고기 등의 조리빵류와 치즈, 과일 등의 다양한 원료를 사용한 빵 등 선택의 폭을 높인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캐릭터빵에서 빠질 수 없는 ‘띠부씰 마케팅’과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 고객이벤트도 원피스빵의 성공에 일조하고 있다.

원피스 빵 포장지 안 에는 원피스에 등장하는 캐릭터 ‘띠부띠부씰(띠고 부치고 띠고 부치는 씰의 약자)’이 들어 있으며 이전보다 약 1.5배 가량 커졌다. 띠부띠부씰은 등장 인물들을 소재로 사용한 ‘일반 띠부씰’과 매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는 ‘이벤트용 띠부씰’ 두 가지 종류가 있으며 연간 200여종의 다양한 띠부띠부씰을 모을 수 있다.

삼립식품은 WANTED(원티드)가 인쇄돼 있는 띠부씰 8종을 모두 모아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애플 아이패드2와, 원피스 만화책 전집, 원피스 쵸파인형, 원피스 1000조각 퍼즐, 원피스 띠부씰 모음집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현상금 사냥꾼이 되자’ 이벤트를 6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원피스 빵은 만화 원피스의 주인공 루피와 그의 동료들의 다양한 캐릭터를 사용한 제품들로 ‘루피와 친구들의 초코롤케익’, ‘에이스의 불꽃 피자고로케’, ‘나미의 상큼한 딸기샌드’ 등 총 9종이다.

한편 삼립식품은 1999년 포켓몬스터 빵을 출시해 한국 시장에 캐릭터 빵 열풍을 불러 일으켰고, 2007년 케로로와 2010년 포켓몬스터 DP를 통해 제과제빵 캐릭터 제품의 성공 신화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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