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정상회의에 X-ray아트 작품 소개

정태섭 교수,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중 핵안보관에 X-ray 아트 작품 전시

  
세계 53개국과 4개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하는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태섭 교수의 X-ray 아트 작품들이 핵과 방사능의 평화적 이용 모범사례로 전시된다.

정태섭 교수의 X-ray 아트 작품 4점은 이번 정상회의 기간 동안 국제미디어센터(삼성동 코엑스 1층) 내 ‘핵안보관(KOREA NUCLEAR SECURITY)’에 전시되며 주요 외교 사절단과 3천700여 명의 내·외신기자단에게 소개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가 설치·운영하는 ‘핵안보관’은 대한민국의 핵안보와 원자력관리체계, 방사능재난관리체계, 원전 안전성과 기술소개를 하게 되며, 특히 정 교수의 방사선을 이용한 X-ray아트 작품들은 과학기술분야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방면에서도 핵과 방사능을 평화적으로 이용하는 모범사례로 각광 받을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X-ray art; the romantic future of new energy(X레이 아트 - 새로운 에너지의 낭만적인 미래)’로 방사선인 X-ray가 원자력 등 새로운 에너지의 로맨틱한 미래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2m가 넘는 대형작품 4점이 전시된다.
X-ray아트 작품 'Wonderful day!'   
▲ X-ray아트 작품 'Wonderful day!' 
  
정 교수는 전시회와 관련해 “방사선을 활용한 새로운 예술적 표현법으로 여인이 축배를 들고, 색소폰과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새로운 에너지의 로멘틱한 미래를 축하한다"며 "새로운 에너지는 전기로 변해 어둠을 밝히며 조용한 새벽과 같이 밝아오는 새로운 세계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X-ray 아트는 의료용으로 진단과 치료에 이용할 때 신체의 내부를 관찰하는 과학기술을 예술과 이용해 물체의 내부구조의 아름다움과 물체가 가진 본질을 표현하고자 하는 새로운 예술적 영역으로 정 교수가 1995년 자신의 가족사진을 X-ray 촬영해 완성한 ‘해골가족사진’을 시점으로 나날이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정 교수는 2007년 첫 전시회를 연 후 지금까지 개인전 9회, 단체전 28회, 국제아트페어 13회 등 다양한 작품 전시회를 가졌다. 최근 중학교미술교과서에 작품이 수록됐다.

2011년 4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개인 초대전시전을 개최할 정도로 작품활동에 몰입하고 있으며, 의료용과학기술 및 방사선의 예술화를 시작한 세계적인 기수로 손꼽힌다.

김아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