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 ‘내 고향 행복 플러스’ 캠페인 실시

서울아산병원의 내 고향 응원 캠페인 ‘내 고향 행복 플러스’ 가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에서 2012년 그 첫 발을 내딛었다.

서울아산병원 임직원 30여명은 지난 9일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을 찾아 의료 혜택에 소외된 조손 가정․독거 노인․기초생활 수급자 등 마을 주민 120여 명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생필품 전달과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펼치는 등 ‘내고향 행복플러스 캠페인’을 벌였다.

지난 2011년 경기도 이천, 강원도 홍천, 전라남도 진도, 충청북도 충주, 경기도 여주에서 펼쳐진 이 캠페인은, 직원의 고향 마을을 찾아가 평소 건강관리에 소홀한 마을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해 주는 것은 물론 마을 숙원사업에도 ‘해결사’로 나서게 되는 봉사활동이다.

죽산농협에 준비된 무료 건강검진에서는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방사선검사, 소변검사 등 다양한 검사가 이루어졌으며, 검사결과 수술 등 입원치료가 요구되는 주민들은 서울아산병원으로 모셔 정밀 검사를 지원해 줄 계획이다. 그리고 이 날 건강검진을 받은 모든 마을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 소중한 시간도 가졌다.

건강검진이 진행되는 동안 서울아산병원 직원들은 죽산농협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죽산면 칠장리의 한 조손가정을 찾아 TV세트를 전달했다. 할아버지와 초등학생 손녀 단둘이 살고 있는 이 가정은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으로서, 할아버지는 일용직 일을 하고 손녀는 어린나이에 혼자 살림을 도맡아 해 주위의 많은 안타까움을 받고 있었다.

특히 이날 찾은 마을에서는 병원 시설팀 직원들의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도 이어졌다. 시설팀 자원봉사자들은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지내는 기초생활수급자인 노부부 가정을 방문해 이른 아침부터 지붕과 벽 보수, 싱크대 교체, 도배와 페인트칠 등에 구슬땀을 흘렸다.

허준영 서울아산병원 사회복지팀장은 "지속적인 내 고향 무료 순회 진료를 통해 의료 소외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직원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행복한 고향을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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