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약개발 제16호를 생산 신약개발사의 이미지를 강화시킨 신풍제약이 말라리아 치료제 개발(피라맥스정)에 이어 국내 최초의 경구투여약제인 자궁근종치료제 '에스미야?정'을 유럽위원회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아 화제다. 5일 신풍제약(대표이사:김창균)은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 EC)가 지난 달 23일 자궁근종치료제 에스미야?정(울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 5mg)를 판매허가 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HRA사가 개발한 에스미야?정은 신풍제약이 지난 2010년 12월에 국내도입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한 제품으로서 자궁근종치료에 허가를 받은 최초의 경구투여약제이다. 제품의 주성분인 울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Ulipristal acetate)는 고함량으로는 사후피임효과를, 저함량으로는 자궁근종부피감소 및 증상경감효과를 내는 선택적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조절자(Selective Progesterone Receptor Modulator)이다. 다국적 임상시험결과, 에스미야정?은 자궁근종환자에게 기존에 투여되던 고나도트로핀 분비호르몬 작용제(GnRH agonist)가 가진 골손실 부작용이 없으면서도 더 신속하게 과다출혈을 조절하고 자궁근종크기를 줄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현재 에스미야정?이 국내에서도 허가승인절차를 밟고 있어, 20만 명이 넘는 국내 자궁근종환자에게도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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