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슬, 설, 솔, 밀 자매는 2009년 2월 길병원에서 간호사가 되고, 2011년 3월에 가천대 계약학과에 편입해 1년만에 4년제 대학교 학사학위를 받게 됐다. 계약학과는 정부기관이나 기업 등과 대학이 계약을 맺어 인력을 양성하는 제도로 길병원과 가천대학교가 계약을 맺어 계약학과로 간호학과를 설립했다. 이들 자매가 학사모를 쓰기까지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다. 이길여 회장은 이들 자매가 태어났을 때부터 어려운 사정에 출산 병원비를 지원했을 뿐만 아니라 그 후에도 당시의 약속을 잊지 않고 등록금 등 꾸준한 지원을 멈추지 않았다. 네쌍둥이의 맏이인 황슬 씨는 “이길여 회장님께서 약속을 모두 지켜주신 것처럼 우리 자매들도 간호사가 되면서 회장님에게 약속 드렸던 대로 가난하고 아픈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열심히 섬기는 가슴 뜨거운 간호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네쌍둥이 간호사는 길병원 인공신장실과 신생아실에서 각각 근무하고 있다. |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