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를 비롯한 7개 보건의료단체와 제약협회를 위시한 6개 공급자 단체가 한 자리에 모인 이날 자정선언식에서 의약품, 의료기기 등 거래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당한 금품 거래행위를 근절함으로써 업계의 동반성장을 위한 출발점임을 공공히 다졌다. 선언서 낭독에 앞서 성상철 병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약품 등의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당한 거래행위로 의료기관과 제약업계가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되는 현실에서 의료서비스의 최종 사용자인 국민들 앞에서 이같이 공고함으로써 진정한 보건정책 실현과 건강보험재정을 튼튼히 발전시킬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선언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모든 단체의 자정노력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들 보건의약단체는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자정선언서를 낭독함으로써 국민의 신뢰회복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자정 선언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불참의사를 밝혔다. 의협 관계자는 “의약품 리베이트도 시장경제의 한 거래라며, 자정선언 자체가 실효성이 없다며,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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