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옥 학술위원 필리핀 해외봉사

영산대봉사단과 함께 서금요법으로 만성두통 해소

  
영산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서금요법강좌 강의를 하고 있는 이혜옥 학술위원(신양산지회장 055-383-3534)이 ‘영산대학교 해외봉사단(YSU Overseas Volunteers)’과 함께 지난 11월15~19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필리핀 해외봉사에 참여한 뒤 해외봉사활동 수기를 보내왔다.

이번 봉사활동 장소는 필리핀의 수도인 마닐라에서 버스를 타고 약 2시간 3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필리핀 원주민들이 모여 사는 곳이었다. 서울에서 ‘밥 퍼’ 목사로 유명한 최일도 목사가 운영하는 ‘다일복지재단’의 필리핀 다일공동체(다양성 안에서 일치를 추구하는 공동체)건물로 그렇게 크진 않지만 따뜻한 사랑이 전해지는 아담하고 소박한 이층집에서 봉사를 하게 됐다.

온 몸에서 땀이 줄줄 흘러내리는 많이 덥고 습한 날씨에도 소문을 듣고 물밀듯이 찾아 드는 까만 피부색의 필리핀 원주민들은 대부분 목구멍이 많이 아프다고 했다.

나는 너무나 궁금해서 왜 목구멍과 가슴이 아프다고 하는지 필리핀다일공동체 원장인 김혜경 목사께 여쭤보니까 매연에 의한 것이라고 했다.

우리가 가끔 TV를 통해서 필리핀의 거리를 보게 되면 자동차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온전한 자동차가 아닌 ‘지프니’란 차들이 무질서하게 온 도로에 줄지어 다니는 풍경을 접하게 된다. 이 지프니가 24시간 운행하면서 내뿜는 매연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만성두통과 편두통 환자가 가장 많았고 위장통증과 경항통, 종아리 통증, 요통 등을 호소하기도 했다.

우선 손을 알코올 솜으로 깨끗하게 소독한 후에 진료카드에 혈압과 맥박을 체크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맥박수가 빠른 편이었다. 무더운 날씨와 오염된 공기로 인해 숨쉬는 것이 힘들어 보였다. 음양맥진 상으로는 위승과 방광승, 담승이 많았다.

자극기구로는 서금요법(금추봉·PEM·기마크봉)을 사용했는데 손에서 땀이 너무 많이 흘러서 치방 후에 테이프로 잘 감아주고 난 후에 구암봉구에 불을 붙여 하나씩 자극을 하게 했다. 처음으로 뜸을 떠본다며 기뻐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들이 눈에 선하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필리핀 해외봉사에 참여하면서 내 몸도 작년보다는 좀 더 쉽게 현지여건에 적응됨을 느꼈다. 그런데 작년에 갔던 수빅만에 위치한 아이따 부족 원주민들이 사는 곳은 도시와 많이 떨어져 공해는 전혀 없었는데 이번에 방문한 이곳은 도시와 근접지역이라 공해(매연)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서 우리가 살아가는 이 지구촌의 환경이 우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새삼 느꼈다. 비록 그 곳에 머무는 시간이 짧아 아쉽긴 했지만 서금요법자극을 받고 고마워하며 환한 미소로 답하던 그 맑은 모습들을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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