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소월 시인의 증손녀이자 성악가로 활동 중인 김상은 씨가 직접 참석했다. 김상은 씨는 이번 행사를 위해 작곡가 이권희 씨와 시에 곡을 붙이는 작업을 했으며 가곡으로 새롭게 태어난 곡들을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직접 불렀다. 이번에 불려진 곡들은 시인의 대표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진달래꽃 △개여울 △부모를 비롯해 알려지지 않은 명시인 △눈물이 수루르 흘러납니다 △왕십리 등 총 7곡이며 대부분이 창작곡이다. 이외에 '비오는 날',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보습 대일 땅이 있었더면' 등의 시도 낭송됐다. 이번 행사는 고품격 의료관광센터로 지난해 10월28일 오픈한 차병원그룹의 차움 1주년 기획행사로 열렸다. 차움은 1년 동안 피터폰다, 시나이스턴, 크리스틴데이비스 등의 헐리우드 배우와 미국 내 최고 프로 미식축구 선수인 테렐 오웬스를 비롯해 세계적인 기업가로 알려진 중국의 6대 부호 엄빈 회장과 캐나다의 피터 나이가드 회장 등이 검진과 줄기세포 치료와 보관 등을 위해 다녀간 바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차움의 임규성 원장은 “차움 1주년을 맞아 국내 고객들은 물론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정서와 문화를 알려주고 싶었다”며 ”우리의 정서와 문화를 가장 아름답게 대변하고 있는 소월의 시를 아름다운 음악으로 소월 110주기에 앞서 들려줄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행사에 함께 참여한 소월 시인의 증손녀이자 성악가로 활동 중인 김상은 씨는 “내년 소월 시인의 110주년을 앞두고 잊혀져 가고 있는 소월의 시가 이렇게 의미있는 행사를 통해 다시 태어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좋은 공연으로 시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불려진 소월 시인의 음악과 낭송 앨범은 내년 소월 110주년을 맞아 음반으로도 발매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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