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전경련 회장단 소통의 장 열었다!"

이 대통령, "공생발전 위한 대기업 간담회 참석-국정 후반기 기조 설명"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31일(수)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공생발전을 위한 대기업 간담회'에 참석했다. 오찬을 겸해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과 함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4대그룹 회장을 포함, 28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8월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집권 후반기 국정기조로 “공생발전”을 제시한 후, 공생발전 추진전략에 대해 재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 날 회의에서 전경련은 30대그룹의 공생발전 추진계획을 담은 '공생발전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보고했다.

대한상의에서 30대 기업 총수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공생발전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지킬 수 있고 사회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면서 “시혜적 협력이 아닌 서로 윈윈하고 함께 발전하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공생발전이 시대적 요구'라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는 전언이다. 나아가 이 대통령은 “법이나 규정, 제도를 가지고 하는 것보다 자발적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총수의 역할도 강조하고 “시대적 요구가 왔을 때 선순환으로 바꾸고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는 역시 총수가 앞장서야 한다. 총수들이 직접 관심을 가져주면 빨리 전파돼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공생발전 이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밝힌 국정운영 컨셉트를 말하는데 이는 무한경쟁의 시장경제나 방만한 복지국가를 모두 극복하겠다는 새로운 국가발전 모델이다.

이 날 이 대통령은 “탐욕경영에서 윤리경영으로, 자본의 자유에서 자본의 책임으로, ‘부익부 빈익빈’에서 ‘상생번영’으로 진화하는 시장경제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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