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태준 지사의 뜻을 이어 한-몽 간 보건의료 분야 협력에 종사하고 있는 양국 관계자들을 초청해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이 날 이 대통령은 공원 내에 있는 이태준 기념관에서 방명록에 서명한 후, 한·몽 보건의료 분야 협력 현황을 청취하고 40여 명의 양국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눴다. 몽골의 성산인 복드칸산 남쪽에 위치한 이태준 기념공원은 대암 이태준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0.7.7 건립됐다. 한편 대암(大岩) 이태준 선생(1883-1921)은 세브란스 병원 의학교(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1914년 몽골에 입국 ‘동의의국(同義醫局)’이라는 병원을 개설하고 몽골인들에게 근대 의술을 베풀면서 각지의 애국지사들과 연계 항일 활동을 전개했다. 이태준 선생은 지난 1919년 몽골 최고 국가훈장인 ‘에르덴어치르(귀중한 금강석)’ 를 수상했으며 지난 1921년 울란바타르를 점령한 러시아 백군에 의해 피살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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