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는 갑상선암 수술후 남아있는 잔여 갑상선 조직을 없애버림으로써 재발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하는 치료법으로, 저요오드식을 통해 체내의 요오드를 고갈시킨 뒤 약물로 사용되는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해 암을 괴사시키는 치료방법이다. 따라서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환자는 대부분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이러한 치료시설을 갖춘 병원이 없거나 대부분의 대학병원들도 1-2개실만 보유하고 있어 환자들이 이 치료를 받으려면 오래동안 기다려야 하며 대전·충청권의 환자들은 수도권으로 올라가야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따라서 건양대병원의 이번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병실 확대에 따라 갑상선암 환자들이 대기하지 않고 5명의 환자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게 되었으며, 특히 지역 뿐 아니라 타지역 환자들의 치료도 가능하게 될 것이란 기대다. 박창일 원장은 "급증하고 있는 갑상선암 환자에 비해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실이 부족하여 많은 불편을 겪어왔는데 이제는 대기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오는 9월말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장비를 갖춘 환자 중심의 통합진료 시스템을 선보일 암센터를 개원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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