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온실가스 감축 목표관리제 도입

유 환경, "온실가스 감축-녹색성장 위해 철강업계 CEO와 간담회 개최"

철강업계 CEO와 손잡은 유 환경...유영숙 환경부 장관(사진 가운데)은   
▲ 철강업계 CEO와 손잡은 유 환경...유영숙 환경부 장관(사진 가운데)은 "온실가스 감축은 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이 큰 만큼 기존의 명령 통제 중심의 규제 정책은 한계가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환경부는 적극적 참여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및 경제성장을 고려한 유연한 제도 적용을 통해 경제성장과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와 철강 업계가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등 주요 온실가스 감축정책에 대해 상호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유영숙 환경부장관은 지난 18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성장을 위한 환경부 장관-철강 업계 CEO 간담회'를 개최하고 인센티브 중심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철강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모임은 환경부 장관이 주요 업종 대표에게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정책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업종별 간담회의 일환으로 ▲오일환 부회장(철강협회), ▲권오준 부사장(포스코), ▲이경훈 전무(포스코), ▲조원석 부사장(현대제철), ▲이종인 전무(현대제철) 등 철강 업계 주요 CEO들이 참석했다.

■ 유 장관, '온실가스 감축 적극 참여기업-인센티브 제공"

이날 모임에서 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온실가스 감축은 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이 큰 만큼 기존의 명령 통제 중심의 규제 정책은 한계가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환경부는 적극적 참여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및 경제성장을 고려한 유연한 제도 적용을 통해 경제성장과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특히 철강 산업이 그간 지속적 기술개발과 투자를 통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철강업계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철강 업계 CEO들은 "철강업계가 온실가스 감축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나 철강업계는 이러한 정책들이 산업 경쟁력을 저하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 기술 개발 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 철강업계, "배출권거래제-기술적 부분 제도보완 필요 건의"

철강업계는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배출권거래제에 대해서는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앞으로 환경부와 철강업계가 잘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국제적 감축압력에 직면한 우리나라의 상황과 저탄소 녹색성장의 달성을 위해 배출권거래제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철강산업의 성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국가 감축목표가 효율적으로 달성될 수 있도록 충분한 인센티브 제공과 업계 의견 수렴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한 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철강 업계의 지속적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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