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첨단의료기술 몽골 의료진에 전수

  
화순전남대학교병원과 몽골 국립암센터가 지난 1일 MOU를 체결, 병원의 첨단의료기술을 알리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우스리스크, 베트남 하노이에 이어 이번에는 몽골에 화순전남대병원의 첨단의료기술을 소개하고 그 동안 병원에서 치료 받고 간 몽골 환자들을 현지에서 직접 만나 수술경과를 체크하는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지역의료기술선도사업(첨단관절치료기술 세계선도화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방문에서 몽골의 최고 암치료기관인 몽골 국립암센터와 MOU를 체결, 몽골의 의료진 및 의료관광과 관련 있는 에이전트, 언론인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가한 네 명의 교수가 각자의 전문분야에 관한 소개를 하는 등 화순군과 전라남도의 수려한 자연환경 및 관광자원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의 교수들이 국립암센터 및 국립 제1병원의 치료하기 힘든 환자들을 상담 및 진찰하고, 특히 고관절 환자에 대해 윤택림 교수가 직접 수술을 집도해 화순전남대병원의 첨단의료기술을 전수했다.

현지에서 상담을 받았던 환자들 중 암분야 3명, 관절분야 6명이 치료를 위해 한국의 화순전남대병원을 방문키로 했다.

또한 상호협력을 위해 만난 몽골 국립암센터 부원장의 장남이 조만간 관절질환으로 화순전남대병원를 방문해 윤택림 교수의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환자 후속조치 및 상담은 현지인의 화순전남대병원의 의료기술에 대한 신뢰를 높여, 향후 몽골 의료관광의 지속가능성을 높였다"며 "이는 단순히 외국인환자의 유치뿐 아니라 한국의료의 위상을 높이는 촉진제가 될 것으로 보이며, 상호 양국의 협력관계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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