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과 소통, 상생이 최우선 입니다” 국내 제1의 죽 전문업체 본죽 김철호 대표이사는 경영전략 최일성을 이같이 강조한다. 김 대표는 창업 8년 만에 가맹점 1000개를 돌파하며 한식프랜차이즈업계의 선구자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 김 대표는 가맹점가를 제1의 고객으로 존중, 가맹점주의 성공을 돕기 위한 성공도우미라는 소명의식 하에 '음식재료, 음식 양, 서비스' 등의 가장 ‘기본’을 지키려는 ‘本’ 중심의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본죽을 대표브랜드로 하는 본아이에프㈜의 김철호 대표(사진)의 경영철학은 남다르다. ‘죽’이라는 아이템을 브랜드화 시키고 현재 약 1300여 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며 한식프랜차이즈업계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 지난 2002년 서울 대학로에 본죽 1호점 열어 김 대표는 지난 2002년 서울 대학로에 본죽 1호점을 열었다. 그가 본죽을 열게 된 배경에는 음식점 창업 컨설턴트를 하면서 ‘죽’이라는 새로운 아이템을 발견했고 이를 창업준비자들에게 권했지만 모두가 마다해 본인이 직접 창업하게 됐다. 창업한지 1년 만에 본죽은 100개의 가맹점을 오픈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죽’도 하나의 외식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후 지난 2005년에는 가맹점 400호점 오픈, 2006년에는 미국법인을 설립하며 빠른 시간 내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진출하게 됐다. 이후 거의 매년마다 100호점 이상씩 오픈하며 초고속 성장을 이루었다. 죽으로 어느 정도 한식 프랜차이즈에 대한 가능성을 엿본 김 대표는 지난 2006년에는 제 2브랜드 ‘본비빔밥’을 런칭하며 종합 한식프랜차이즈 기업으로써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 한국소비자 웰빙지수 3년 연속 1위 기업 수상...본죽 본죽은 창업 8년 만에 가맹점 1000호점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었고 본죽은 한국소비자 웰빙지수 1위 기업으로 3년 연속 수상하며 국내 대표적인 웰빙슬로우푸드 프랜차이즈로 우뚝 서게 됐다. 나아가 본죽은 지난 2010년에는 한국프랜차이즈대상 업계최초 대통령표창 수상, 지속가능경영 지식경제부 장관상 수상 등 프랜차이즈업체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게된다. 김철호 대표의 이 같은 성공요인은 가맹점주를 제1의 고객이라고 생각하는 성공도우미라는 소명의식과 ‘本중심경영’에서 근인을 찾을 수 있다. ■ "1300여개 가맹점주-소비자" 등이 본죽의 2대 고객 본죽의 김철호 대표에게는 2명의 고객이 존재한다. 첫 번째 고객은 1300여 개의 가맹점주 사장님들이고 두 번째 고객은 본죽을 사먹는 소비자들이다. 김 대표는 항상 이 두 명의 고객만족을 위해서 노력한다. 그는 본죽은 가맹점주들의 성공을 도와드리는 성공도우미라고 이야기한다. ‘본사’에서 가맹점을 내준다는 의미의 본사중심의 권위가 아닌 본죽을 통해 성공을 이루고자 하는 가맹점주들의 성공을 도와주는 ‘성공도우미’로써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김철호 대표의 고객만족경영으로 인해 본죽은 프랜차이즈업계에서 드물게 한자리수의 폐점률을 자랑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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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죽 김철호 대표는 본사와 가맹점간 관계를 강화하고 가맹점주들의 상권을 지켜주기 위해서 배달을 허용하지 않는다. 이는 "배달을 하게 되면 가맹점 간 상권 구분이 모호해지고 과도한 경쟁이 일어나 결국 점주들간에 분쟁이 생기고 죽의 양과 재료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김 대표의 확고한 경영철학에서 기인한다. 그러나 본죽이 아무런 어려움이 없이 국내 죽 전문업체 1위에 올라선 것은 아니다. 사실 초기에 점주들의 불만은 상당했다. 가맹점 수가 300~400개 수준이던 지난 2005년 초만 해도 점주들은 “도대체 왜 배달을 허용하지 않는 거냐?”며 본사에 항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본사는 “죽은 피자나 치킨 같은 패스트푸드가 아니기 때문에 배달을 허용할 경우 정성이 들어가야 하는 특유의 ‘죽맛’을 지킬 수 없다”며 “점주들이 대충 죽을 끓여 배달하는 데 급급해져 결국 본사와 가맹점 간 관계가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설득했고 이후 가맹점이 더욱 늘어나면서 김철호 대표의 예상은 적중했다. ■ 본죽 창업 당시 가맹점주-현재도 같은 자리서 장사 가맹점 수는 2배 가까이 늘어났지만 점주들은 상권을 보호 받기 때문에 매출에 지장을 받지 않고 영업을 할 수 있었다. 지난 2002년 본죽 창업당의 가맹점주들이 아직까지도 같은 자리에서 장사를 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이다. 김철호 대표는 본죽을 사먹는 소비자들의 만족을 위해서도 끊임없이 소비자 만족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의 고객만족을 위한 또 다른 철학은 ‘퍼주다 망한 장사 없다’는 것이다. 본죽의 죽 한 그릇은 성인 여성이 혼자 먹기 힘들만큼 많은 양을 자랑한다. 타 죽전문점에 비해 200ml 많다. 한 그릇을 먹어도 배불리 먹을 만큼의 양을 팔아야 고객들이 만족한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 것이다. 또한 그는 섬세한 부분에서도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한 꾸준한 연구를 하고 있는데, 세분화된 포장법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테이크 아웃이 60% 이상을 넘는 본죽에서는 포장용기를 1개 또는 1/2개로 2개, 1/3개로 3개 등 고객의 편의에 맞게 설계하여 제공하고 있다. 김철호 대표는 이 같은 성장에도 만족하지 않고 ‘죽’에 대한 막중한 소명의식을 갖고 보다 나은 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이다. ■ "연세의료원-한국인삼공사"와 MOU(양해각서) 체결 올해 초에는 연세의료원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해 암환자를 위한 죽메뉴 개발에 들어갔다. 평소 환자식으로 널리 알려진 죽을 좀 더 맛있게 만들어서 환자식이 아닌 맛있는 한끼 식사 이면서 환자들의 영양까지 보충해 주는 죽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이다. 또한 일반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해서 한국인삼공사와 MOU를 체결해 ‘홍삼죽’ 개발에 나섰다. 김철호 본죽 대표이사가 이처럼 자신의 최대 상품인 '죽'에 대해 일반소비자를 위해 '건강과 영양식' 제공에 올인 한데는 고인이된 모친(암으로 돌아가심)에게 생전에 못다한 효도(건강-영양식 죽)를 소비자에게 대신하려는 지극 정성의 몸소 실천에 다름아니라는 업계의 전언이 있기도 하다. 국내 최고의 홍삼브랜드 정관장과 대표적인 웰빙슬로우푸드인 본죽이 만난 것 만으로도 이미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홍삼죽은 올 여름 보양죽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 대표는 국내의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한식세계화’에 앞장서기 위해 해외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첫 단계로 중국을 테스트 마켓으로 잡아 현재 현지에 연구소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현지화 작업에 착수해 세계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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