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온열요법(34)-스트레스-냉증으로 위장기능 저하

상응점 A8-12-16 수지침 자극 원기 회복

  
당시 Y의 가장 큰 고통은 식사였다. 밥맛도 없고, 입안에 침도 마르며, 속이 답답해 늘 고통스러웠다고 한다. 상응점인 A8·12·16(식도·심장·위장·대장을 자극하는 치방)에 수지침을 자극하고, 입안에 침이 돌게 하기 위해 A26(입 상응점)과 소화효소를 촉진하기 위해 F1·3, N1, G13에 자극했다(양손 모두 자극한다).

수지침을 뺀 다음에는 A8·12·16과 F3·5·7번에 서암뜸으로 온열자극을 줬다. 처음에는 뜨거우면 떼고, 뜨거우면 떼고 해 열자극만 줬다. 살아야겠다는 강한 의지로 열심히 자극했다고 한다.

3~5회 자극하니 입안에 침이 돌아 미음을 먹을 수 있을 정도가 됐으며, 음식을 먹어도 구토가 나지 않고, 설사도 주는 등 뱃속이 편해졌다고 한다. 작은 효과에 살아날 희망과 용기가 생긴 Y는 날마다 수지침·서암뜸 자극을 주었다. 그 결과, 한 달이 지나자 원기가 생기면서 의식이 또렷해졌다고 한다. 그 후에도 서암뜸을 열심히 뜨자 차츰 소화기능이 좋아지고 원기가 회복되더니 1년 만에 완전히 건강을 회복했다고 한다. 본인은 물론 마음속으로 임종을 준비해야 했던 가족의 기쁨도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한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Y는 서암뜸을 뜨고 있다. 현재 50대 후반이지만 서암뜸을 뜬 덕분인지 30~40대로 보일 정도로 피부의 탄력과 혈색이 좋으며, 과거 위중했던 병색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Y의 질환은 교감신경 긴장증상에 의한 전신적인 질환이다. 극심한 과로·스트레스·냉증으로 말미암아 불면증·신경과민이 발생하고, 입안에 침이 마르고, 위장기능 저하, 소화효소 분비 억제증상이 나타났던 것이다. 증세가 심하면 어지럼증·구토·구역질·상기·설사 등이 나타나며, 전신의 무기력증도 심해져 극심한 피로에 시달리게 된다.

이때 신체부위를 침·뜸으로 자극하면 교감신경 긴장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한방약은 80~90% 이상 교감신경의 긴장·항진증상을 일으키며, 혼합된 한약 처방은 거의 100% 부교감신경을 저하시키고 교감신경 긴장반응을 일으킨다. 현대 의학에서는 교감신경을 억제하는 의술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교감신경이 긴장·항진됐을 때는 손 부위에 수지침을 자극하는 것도 좋으나, 부교감신경을 우위로 조절시키는 데는 온열요법이 가장 효과가 뛰어나다.

서금요법의 치방에 따라 손 부위에 온열자극을 주면 교감신경의 억제반응이 우수하고 강력하다. 긴장·항진된 교감신경을 저하시키기 위해서는 서금요법 이론에 따른 온열자극이어야 한다. 온열자극이라도 손에 있는 금경상의 부교감신경의 자극은 부교감신경을 크게 저하시키고 있다.

서금요법으로 손 부위에 은은한 온열자극을 주어 교감신경을 억제시켜 주면 부교감신경은 우위로 조절된다. 현재 수많은 난치성 환자들이 손 부위에 수지침·서암뜸 등 서금요법 기구로 자극을 주는 이유는 서금요법은 자율신경을 조절시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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