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다음달 쌍벌제 시행을 앞두고 의약품 리베이트 제공 혐의가 있는 종근당을 압수수색해 조사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6일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충정로에 있는 종근당 본사와 지방영업소 4곳 등 5곳에 대해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복지부가 지난 7월 개설한 리베이트 신고메뉴를 통해 종근당이 쌍벌제 법안 통과 이후 병의원을 상대로 리베이트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증거수집을 한 뒤 조사단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이뤄졌다. 복지부는 종근당이 쌍벌제 법안이 통과된 4월말 이후 리베이트를 활발히 펼쳐 쌍벌제 시행 시기인 11월 말 이전에 병의원의 처방을 확보하려고 한다는 제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하게 됐다며 해당 기간 병원별 처방자료와 병의원을 상대로 한 법인카드사용내역 등을 수집해 수사단에 제공했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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