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준의 ‘연세암전문병원’ 착공

MD앤더슨 등 유수의 암센터 벤치마킹… 임상·연구 세계적 요람 기대

암전문병원 조감도   
▲ 암전문병원 조감도 
  
‘아시아의 MD앤더슨’이 2013년 11월 서울에 들어서게 된다.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13일 제중관 지상주차장에서 세브란스병원 연세 암전문병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약 40여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건립될 연세 암전문병원은 ‘국내 최고의 암센터’, ‘아시아 암치료의 허브병원’, ‘세계 10대 암전문병원’ 등을 목표로 연면적 104,698㎡(31,671평) 지하6층, 지상 15층, 총 476병상에 위암, 대장암, 간암 등 15대 암 전문클리닉이 운영된다.

또 메모리얼 슬로언캐터링, MD 앤더슨 등 해외 유수의 암센터들을 벤치마킹한 최신 암치료프로그램은 물론 꿈의 암치료기로 불리는 양성자치료기, 토모테라피, 사이버나이프, 로봇수술기 등 첨단장비를 갖추게 된다.

뿐만 아니라 송도의 중개연구센터와 더불어 최고의 의료산업 메카, 암전문병원으로 태어나도록 준비되고 있다.

박창일 연세의료원장은 착공식을 통해 “연세 암전문병원은 글로벌 세브란스의 발판이며 세브란스병원이 아시아 의료허브가 되기 위한 디딤돌”이라며 “우리 환자들이 세계 수준의 치료를 받으며 암을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암정보센터   
▲ 암정보센터 
  
1969년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연세 암센터는 1988년 국내 최초로 선형가속기를 이용한 방사선수술을 성공, 2006년 첨단 방사선 암치료장비인 토모테라피를 도입하는 등 국내 암치료분야를 선도했지만, 최근 암 환자의 증가와 환자들의 기대수준 향상으로 새로운 형태의 암전문병원을 기획하게 됐다.

연세의료원은 이번 암전문병원을 위해 미국의 메모리얼 슬로언캐터링, MD 앤더슨, 일본의 메이요클리닉, 국립암센터, 시즈오카암센터 등 해외 유명 암전문병원을 벤치마킹하며 세계 수준의 암전문병원 건립을 추진해왔다.

이번 연세 암전문병원은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 42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3년 11월 준공될 예정이며, 총 공사비는 약 25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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