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용각산쿨’ 새 광고 시작

  
보령제약의 진해거담제 ‘용각산쿨’이 새롭게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보령제약은 최근 황사, 큰 일교차에 인플루엔자마저 유행하며 기침, 가래, 인후통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져 계절적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다른 이유는 소비자에게 다소 생소한 ‘용각산쿨’을 알리기 위해서다.

용각산쿨은 2001년 기존의 용각산 제형과 포장을 바꿔 새롭게 선보였지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1967년 출시한 용각산은 43년간 ‘국민 진해거담제’로 국민들의 지친 목을 달래오며 보령제약의 효자상품 역할을 해왔다. 특히 “이 소리가 아닙니다.”로 시작하는 광고는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미세한 분말을 숟가락으로 떠먹어야 했던 불편한 점과 생약성분 특유의 냄새 때문에 젊은층을 대상으로 수요를 확산시키기가 쉽지 않았다. 이러한 불편한 사용법을 개선해 수요를 확산시키고자 보령제약은 2001년에 ‘용각산쿨’을 발매했다. ‘용각산쿨’은 기존 미세 분말인 ‘용각산’과 달리 스틱에 들어 있는 과립형 제제로 1회용 포장으로 만들어 소비자의 복용을 편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최근 커피민트향, 블루베리향을 추가하면서 기존의 복숭아향, 민트향까지 총 4가지 다른 맛을 선보이고 있다. 휴대성이나 복용의 편리함으로 젊은 층의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새롭게 제작된 광고는 사실 일본 용각산사의 광고와 똑같다. 새롭게 제작된 광고를 글로벌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에서도 같이 사용하는 셈이다. 단지 정서상 일본의 느낌보다 한국의 친숙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광고 제작은 순수하게 보령제약에서 진행했다는 점이 다르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이번 광고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용각산쿨’의 효과를 알릴 것이며 기존 용각산과 더불어 1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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