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제중원 125주년 기념식

  
한국 최초의 근대식 의료기관 광혜원·제중원에서 시작한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9일 제중원 12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125주년 기념행사에는 국내 의료계 및 교육계의 초석을 쌓고 연세의료원과 연세대학교 설립에 지대한 공헌을 한 올리버 R. 에비슨 박사의 탄생 150주년도 같이 기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번 기념식에서는 연세대 홍보대사인 문흥렬 HB그룹회장은 최근 미국에서 입수한 알렌 선교사 내외의 비단옷과 알렌이 기록한 문서, 약재를 빻던 그릇 등을, 알렌의 증손녀 리디아 알렌 여사가 민영익대감에게서 받은 칼을 기증했다. 이 10여점의 유물들은 연세대 의대 동은의학박물관에 소장될 예정이다.
  
연세의료원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제중원 125주년 알리기에도 힘쓰고 있다.
의료원은 '제중원‘에서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어오는 역사를 알리기 위해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제중원을 주제로 삼행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17일에는 온라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문화, 역사 파워블로거들을 초청해 관련 세미나 및 전시회 관람 등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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