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도매협회(회장 이한우)는 지난해 5월 심장병어린이돕기 후원행사를 통해 모인 기금을 세종병원(회장 박영관)에 전달해 지난 2월 16일과 17일 양일간 베트남 심장병어린이 3명이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심실중격결손증 이라는 선천적 심장병을 가진 Nguyen Thi Lan Huong(여, 2세), Vu Tien Dat(남, 생후 12개월), Ta Thi Ngoc Anh(2세)는 2월 11일에 입국하여 국내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심장혈관수술 전문병원인 세종병원에서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 이번 지원대상 어린이들은 모두 부모가 장애를 겪고 있거나 만성질환에 시달려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 치료를 받지 못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병원 측은 “세 어린이들이 수술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어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며 “3월 3일경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도협 이한우 회장과 김성규 총무이사, 안병광 이사는 지난달 26일 세종병원 회복실을 방문하고 환아의 보호자들을 격려했다. 이한우 회장은 “선천적 심장병을 적기에 치료하지 못하면 시한부 삶을 살게 되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약업계의 작은 정성이 새 생명으로 거듭나게 되어 뿌듯하다”고 인사했다. 또 이 회장은 “타 협회에서 도매협회의 선행이 자극이 됐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고 언급하고 “도매업계의 인보사업이 약업계의 울림이 되어 후원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도협 회장단은 어린이들의 완쾌를 기원하며 격려금을 지급했다. 이에 환아의 어머니들은 수술비 지원으로 아이의 생명을 살려준 데 이어 베트남 한 달치 월급에 달하는 금액을 후원해 준 점에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도협이 지난 2006년 시작하여 총 4회 열린 심장병어린이돕기 후원금은 현재까지 10명(한국인 6명, 중국인 1명, 베트남인 3명)의 어린이 심장수술에 지원됐다. 세종병원 측은 “아직 후원금이 남아 있어 6월 경 캄보디아 어린이 3명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협은 올해 개최되는 ‘제5회 심장병어린이돕기 후원행사’를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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