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초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살고 있는 시동생이 간암으로 인한 복강내출혈로 위독한 상태였다. 내가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했을 때는 시동생이 동맥색전술을 받아서 다행히 위험한 고비를 넘긴 상태였고, 며칠 후에 퇴원했다. 통원치료하면서 경과를 지켜보자는 것이다. 수술 후 중환자라서 조심스러워 분별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성별: 남자(57세) ●운기체형: 右 화수불급(심허·방광허) 左 화금태과(심승·대장승) ●간ㆍ문맥 주변 전이 3주간 서금요법(특상 황토서암뜸)과 여러 자극기구로 기본방과 기맥, 요혈에 자극을 주면서 정신의 안정을 위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 시술은 오전·오후 2차례 서암PEM 등 여러 자극기구로 충분히 자극을 준 뒤 특상 황토서암뜸을 하루에 800개씩 떠주고 나서 기마크봉을 붙여 주었다. 일주일쯤 지나자 몸 상태가 몰라보게 좋아졌다. 2주가 되자 간암증식지표인 AFP(알파태아성단백)지수가 9300나노그램(ng)/㎖이던 것이 1300으로 떨어졌다. 이제는 한시름 놓았다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희망을 가지게 됐다. 그리고 그 당시 내가 절실히 느꼈던 것은 특상 황토황토뜸의 소중함이다. 시동생과 동서 치료에 피로가 겹친 상태였지만 내가 뜨기 위해 뜸 한 알이라도 손을 댈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한국에 돌아가면 원 없이 뜸을 뜨리라 생각하면서 뜸 냄새로만 만족했다. 나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치방을 위해서 시동생과 통화를 했다. 또 수지음식과 특상 황토황토뜸은 항공편으로 계속 보내줬다. 문제는 시동생이 입원했던 독일병원에서 내복항암제(바이엘사 Nexavar 200㎎)를 투여하기 시작하고부터다. 만류를 해 보았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래서 항암 치료 시 발생하는 부작용을 줄여 주는 수밖에 없었다. 잦은 설사와 혈관 팽창으로 혈압이 오르고, 오후가 되면 열이 났다. 갈수록 시력이 저하되며, 청력에도 문제가 생기는 등 그럴 때마다 병원에서는 해당 진료과의 약을 권했지만, 나는 상응요법을 최대한 활용해 그 자리에 특상 황토서암뜸 뜨고 기마크봉을 붙이게 했다. 고열 해열을 치방하고, 간열로 인한 극심한 어깨통증 시에는 통증 부위에 서금요법(서암크림)을 바른 후에 타이스링을 붙이게 했다. 영양 결핍을 막기 위해 수지음식(의왕식ㆍ토신왕)을 먹게 했다. 지극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독한 항암약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은 그 다음 해 3월에 사망했다. 되짚어 볼 사항이 있다. 평소에 AST(GOT) ALT(GPT) 간염수치가 정상 수치로 나와 안심했다고 한다. 정확성을 위해 필히 CT 촬영을 해 봐야 되며 간염수치보다 AFT(알파태아성단백)지수가 정상치인지가 더 중요하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왼손 간 기모혈 자리에 뜸 뜬 자국이 마치 검은 도장(10원짜리 크기)을 찍은 듯이 강한 반응이 나타났던 것이다. 서금요법의 자극은 분명 인체에 좋은 반응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나는 확신했다. 그래서 암 말기 환자라고 무조건 낙심하지 말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좀 더 적극적인 서금요법 치방이 필요하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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