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긴 3.96km 가래떡’

제15회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 개막… 9일까지 진행

  
‘세계에서 가장 긴 가래떡’이 서울약령시에 선보였다.

서울약령시협회(회장 남궁청완)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동대문구가 후원하는 ‘제15회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 행사가 8일 제기동 일대에서 일제히 열렸다.

개막식에 앞서 서울약령시문 앞에서는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및 발간 396년 기념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한방 가래떡 기네스 도전’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 가래떡의 길이는 3.96km로 쌀 3.6t과 복분자, 백련초, 구기자, 오미자, 호박, 당귀, 수삼, 약쑥 등 8가지 한약재 0.2t(170kg) 가량이 들어갔으며, 총 36명의 인원이 투입됐다.

지금까지 한국 최고기록의 가래떡은 지난 2008년 새만금에서 만들어진 3.3km이다.

남궁청완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한방문화축제는 그동안 특구사업으로 추진해오던 한의약박물관과 서울약령시문, 그리고 환경정비 사업이 결실을 보게 됨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고품격 한의약 문화공간으로서 손색이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한방축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국민과 세계가 주목하고 서울을 대표하는 한방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과 리차드만 주한뉴질랜드 대사, 홍준표 의원, 김희선 전 의원, 주양자 전 복지부 장관, 김기성 서울시의회 의장, 방태원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 신재학 동대문구의회 의장, 이윤우 의약품수출입협회장, 최용두 한약협회장, 이영규 한약도매협회장, 류경연 한약제조협회장, 엄경섭 생약협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한편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는 9일까지 진행되며, 한방 떡 무료 나눔을 포함해 무료 한방 진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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