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던 어느날 “대장실의 연속인데 대장 자체의 병입니까?”하고 물어보자 맞다는 응답이 왔다. “대장 자체의 병이라면 만성 대장염입니까?” 응답이 없었다. “그러면 대장 일부분의 병입니까?” 맞다는 응답이 왔다. 깜짝 놀라서 진동자를 가지고 상응점을 찾았다. 복부의 상행 결장, 횡행 결장, 하행 결장, S결장, 직장을 더듬었다. 상응점은 하행결장 E24ㆍ25ㆍ26에서 나왔다. 깜짝 놀라 병원으로 가서 대장 내시경을 해보니 분명히 제가 찾아낸 그 상응 부위에 ‘선종’이라는 종양이 자라고 있었다. 의사가 ‘선종’은 용종과 비슷한 종류인데 두드러기 같이 넓게 퍼져 있으며 심해지면 ‘암’으로 변할 수 있는 종양이라고 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사실 종양의 뿌리는 잘라내지 못했다. 의사는 앞으로도 선종은 계속 자란다며, 일 년 후에 다시 봐서 자라난 정도에 따라 다시 이와 같은 수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일주일간 입원을 했는데 아침, 저녁으로 간호사가 체크해가는 혈압과 체온의 수치가 나의 진동자 진단의 수치와 같았다. 나는 진동자 염파 진단의 정확함에 너무나 놀랐다. 그 후 일 년 동안 열심히 뜸을 뜨고 염파 진단에 따라 치료하고 홍삼을 많이 마셨다. 일 년 후에 다시 병원을 찾았더니 진단대로 선종은 완치됐고, 퇴원을 하는데 의사는 말 대신 아주 깨끗하고 맑고 아름다운 분홍색의 대장 내시경 사진 한 장을 줬다. 대장실의 시술 처방을 진단한다. 어깨, 팔, 허리 등 습기와 관련이 적은 곳에서는 대장승방이나 정방이 나온다. 대장, 비장, 위, 방광 등 습과 관련이 있는 곳에서는 습방이 나온다. 소화기계통이나 감기 등으로 가래가 생기거나 부종이 있는 곳은 습방의 처방이 나온다. 환자의 증세가 풍의 전조증 같으면 풍방이 나온다. 또 열이 높은 사람은 먼저 열부터 내려주라고 열방이 나오고, 신실증으로 몸이 냉한 사람에게는 한방의 처방이 나오고, 코감기 초기로 콧물이 줄줄 흐르면 수방의 처방이 나온다. 이렇게 환자를 대하면 맥박수, 체온,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의 수치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삼일체질(三一體質), 오치(五治) 처방, 오사 처방, 자오유주(子午流注), 서금 팔혈(八穴), 상응점, 요혈(要穴)들을 가지고 치료 처방을 만든다. 그래서 자기 자신이나 직접 치료할 수 없는 사람은 손 모형이나 손 그림에 수지침이나 서암침이나 압봉 등으로 치료한다. 처방 하나하나를 쓸 때마다 진동자로 그 장부의 정상화(正常化)와맥진으로 확인한다. 그리고 시술이 끝나면 삼일체질(三一體質)의 변화를 확인하고 맥상이 건강한 평인지맥임을 확인한다. 나는 신뢰도 100%인 우리 집의 주치의다. 저와 함께 사는 딸의 식구는 물론 멀리 떨어져 사는 큰딸네 식구들도 병원에 가는 일이 거의 없다. 아픈 사람이 생기면 밤중에라도 전화가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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