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국내 한약재 시장의 침체와 경기둔화에 따라 의수협이 중국시장의 현황파악과 생산지 답사를 위해 한약계 회장단 및 회원사 15명으로 중국 생약시장 조사단을 구성해 이뤄졌다. 조사단은 지난 9일 안휘성 박주에서 개최된 2009 국제약재업약품교역박람회를 통해 중국시장의 생약 및 한약재시장 현황을 살폈으며 이를 통해 한방추출제품들과 생약의 완제화에 대한 중국시장의 눈부신 발전성을 봤다. 시장 현황파악에 이어 동인당 전시실 참관과 제인약업사를 방문, 음편가공 및 추출공정을 지켜봤다. 시장조사 5일째인 10일에는 박주시 당국 및 중국의약보건식품수출입상회와 현지 한약재 수출업체 30개가 참석한 가운데 중한한약재무역고봉회의를 개최해 양국의 현안인 위해물질검사(잔류농약, 중금속 등)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협력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번 시장조사단은 인삼·세신·오미자의 주산지인 길림성 집안시에 있는 석청촌 세신 재배 단지를 둘러보았는데 산 초입에서는 3년생을, 좀 더 높은 곳에서는 4년생을 재배하고 있었는데 세신은 카드뮴 검사에서 거의 불합격되어 수입이 중단된 상태이다. 석정촌은 오염이 안 된 청정지역으로 금년 카드뮴검사를 위한 샘플 중 연차별로 채취해 왔는데 시험결과 안전성이 확보된다면 우수약재로 인정되어 국내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견하고 있어 협회차원에서 공동구매 등을 통한 업계지원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의수협은 집안시 농업국으로부터 집안시 특색사업인 오미자, 인삼, 세신 등의 발전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주로 집중적으로 세신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한국의 기술로 재배, 5개 GMP 인증기업에서 건조하고 있으나 품질관리분석 기술의 부족으로 한국의 기준을 검토하여 품질검사를 하기로 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집안시에서 한약재를 수출하기 위한 수출절차를 논의하고 약재의 생산기지 및 기업들과도 상호 협력하기로 의향서를 작성하여 교환했다. 협회는 세신에 대해서 상호 실험 후 세신의 카드뮴에 문제가 없다면 수입이 이루어지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의수협은 중국시장의 지속적인 현황파악과 재배단지 현지답사를 통해 수입한약재의 품질향상을 유도해 우수한약재 유통확립의 기반을 마련, 한약계의 난관을 풀어가면서 업계발전을 기할 방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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