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문화 보전 공로 서울시 감사패

베링거인겔하임, 매년 무형문화제 후원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군터 라인케)이 무형문화재 후원을 통해 한국전통문화 보존 및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의 감사패를 수상했다.

군터 라인케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은 지난 25일 서울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서울 전통예술인 시상식에서 회사를 대표해 오세훈 서울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2007년부터 전통문화계승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전통예술인상에 참여해 매년 1명의 무형문화재를 후원해왔다. 2007년에는 연날리기장(紙鳶匠)인 노유상(盧裕相, 서울시 무형문화재 4호)씨, 2008년에는 매듭장 김은영(金銀暎, 서울시 무형문화재 13호)씨를 후원했으며 올해에는 조선시대 궁중 전통주인 향온주 제조장인 박현숙(朴賢淑, 서울시 무형문화재 9호)씨를 선정해 후원했다.

라인케 사장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그 동안 서울전통예술인상 후원을 통해 무형문화재 분들과 인연을 맺고 그 분들로부터 장인정신을 배우는 뜻깊은 기회를 가져왔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한국의 훌륭한 전통문화가 한국인들에게도 더 많은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군터 라인케 사장은 1997년 한국지사에 부임한 뒤 12년째 서울에 살고 있으며, 2006년부터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을 맡고 있다. 해외 출장을 갈 때면 지인들에게 연을 선물하는 등 외교사절단의 역할까지 하고 있는 그는 연날리기, 사물놀이, 전통차 등 한국 문화에 웬만한 한국인 이상의 식견을 갖고 있다.

서울전통예술인상은 서울시와 유럽 코리아 재단, HSBC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1사(社) 1문화재 후원제’를 통해 매년 무형문화재를 후원하는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하여 유럽 각국의 대사와 외국 기업 CEO, 서울시 지정 무형문화재 등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전통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무형문화재 후원 외에도 지역 내 아동복지원 후원 및 생활비 지원, 학대아동보호시설 후원 등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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