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7일은 20번째 세계혈우병의 날

박스터-한국혈우재단 ‘레드링 캠페인’ 진행

  
박스터와 한국혈우재단은 4월 17일 ‘세계혈우병의 날’을 앞두고 혈우병 환자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레드링 캠페인’을 15일 열었다고 밝혔다.

박스터와 한국혈우재단은 4월 15일부터 21일까지 레드링 캠페인 주간으로 선정하고 혈우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중요성을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세계혈우병의 날은 세계혈우연맹(WFH)이 혈우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는 캠페인으로,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올해 주제는 ‘혈우병 치료 모두가 함께 합니다(Together We Care)’이다.

이날 혈우병 환자들의 진료 및 재활을 돕고 있는 한국혈우재단의 의료진과 함께 한국혈우재단의원에서 혈우병에 대한 관심과 환자들에 대한 사랑을 상징하는 레드링(Red Ring) 뱃지와 혈우병 자료를 내원객들에게 나눠주었다. 레드링은 혈우병의 혈액을 상징하며, 하트는 응고인자가 부족한 부분을 사랑으로 채워 주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한국혈우재단 최용묵 이사장은 “국내에 등록된 혈우병 환자가 약 2000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질환뿐 아니라 사회적 무관심 속에서 고통 받고 있다”며 “혈우재단은 본 캠페인을 통해 혈우병의 심각성을 알리고 혈우인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혈우재단 의료진은 레드링 캠페인을 기념하여 캠페인 기간 동안 레드링 뱃지를 달고 진료 및 치료를 진행한다.

혈우병은 혈액 속의 응고인자가 부족하여 출혈이 잘 멈추지 않는 질환이다. 남성 출생인구 5000명당 1명 꼴로 발명하며, 현재 전세계에서 40만명이 앓고 있다.

한편 1991년 설립된 한국혈우재단은 혈우병 환자 및 보호자 교육상담, 물리치료실, 임상검사실 등을 운영하며 혈우병 환자의 진료 및 재활 및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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