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상 대상에 일양 ‘놀텍정’ 수상

대원·유유·한독은 기술상·동화는 수출상 받아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일양약품 ‘놀텍정’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또 대원제약 ‘펠루비정’, 유유제약 ‘유크리드정’, 한독약품 ‘아마릴멕스’가 기술상을 받았으며 동화약품 ‘DW-1350’은 수출상을 받았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조의환)은 지난 26일 서울 렉싱턴호텔에서 제10회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영예의 신약개발부문 대상에는 일양약품의 항궤양제 ‘놀텍정’이 수상했다.

일양약품 ‘놀텍정(일라프라졸)’은 지난 1988년부터 2008년까지 20년간 총 300여억원(보건복지부, 과학기술부 지원금 : 37억원)을 투자해 2008년 10월 식약청으로부터 제조품목허가를 받은 항궤양신약으로서 기존의 PPI제제들보다 약효 및 안정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위암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에 대한 제균력이 월등하고, 위내 pH(4-5) 유지시간이 길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약물로 평가받고 있다. 놀텍정은 지난 2001년 12월 중국 립존사와 라이센싱을 체결해 중국 내에서 시판중이고, 2005년 9월에는 미국 TAP사와 라이센싱을 체결했다. 현재 위염 및 미란성식도염의 임상3상이 진행중에 있다.

또 신약개발부문 기술상에는 대원제약 등 3사가 공동 수상했다. 소염진통제 펠루비정을 개발한 대원제약, 항혈전제 유크리드정을 개발한 유유제약, 당뇨병치료제 아마릴멕스를 개발한 한독약품이 수상했다. 또 기술수출부문 기술수출상에는 골다공증 치료제 DW-1350을 수출한 동화약품이 수상했다.
대한민국 신약개발상은 지난 1999년 제정돼 올해로 10회째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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