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많이 사용하는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라서 주부습진이라는 병명이 붙은 것 같다. 세제를 직접 손에 묻히는 경우에 그 증세는 더욱 심해진다. 처음에는 손바닥이 근질근질하면서 마르다가 작은 물집이 생기면서 퍼지기 시작한다. 심해지면 피부에 주름이 생기면서 쭉쭉 갈라지고 피가 나오며 피부는 계속 벗겨진다. 손가락, 손등, 손바닥으로 해서 손목까지 퍼지기도 한다. 약을 발라도 바를 때 뿐이고, 물을 안만지는 것이 가장 좋지만 주부들의 경우 그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증상이 아주 악화될 수 밖에 없다. 이때 서금요법(서암뜸)으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서암뜸을 습진이 있는 자리에 직접 올려 놓고 뜨는데 많이 뜰수록 더욱 효과가 빠르다. 대부분 서암뜸을 뜨면 그대로 아물게 되며, 증상이 심한 사람의 경우 뜸 뜬 곳이 2~3일 정도는 더욱 건조해지는 듯하다가 아물게 되므로 누구나 열심히 떠 주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때 기본방(A1·4·6·8·12)과 F6을 추가한다. 요즈음은 잠자기가 무척 편하다고 자랑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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