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우 후보, 10표차로 극적 승리 거둬

32대 도협 회장선거 결과 이한우 후보 213표, 황치엽 후보 203표, 노재목 후보 10표

당선인 발표후 이한우(왼쪽) 당선자와 황치엽 후보가 함께 꽃다발을 받으며 업계화합을 다짐했다.   
▲ 당선인 발표후 이한우(왼쪽) 당선자와 황치엽 후보가 함께 꽃다발을 받으며 업계화합을 다짐했다. 
  
이한우 원일약품 회장이 황치엽 현 회장을 꺽는 이변을 일으키며 32대 도매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32대 도매협회 회장선거에서 이한우 후보는 213표(50%)를 획득해 203표(47.7%)에 머무른 황치엽 후보를 물리치고 회장에 당선됐다. 노재목 후보는 10표(2.3%)를 얻어 이한우 후보의 당선에 소폭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이한우 후보는 의약품 유통 특별법 제정 등 강력한 정책을 어필하면서 회원들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이한우 후보는 선거 유세에서 “일몰제 폐지에 동의한 후보는 복지부와 재협상을 할 수 없다”며 황치엽 현 회장측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또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일몰제 폐지 무효와 의약품 유통 특별법 제정 등의 공약을 추가적으로 제시함으로써 회원들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또 거래회전일 단축과 병원들과 MOU체결을 통해 결재라인을 은행 또는 심평원으로 유도하겠다는 대안도 제시했다. 또 IFPW 개최시 회원들의 부담과 제약사에게 떠넘기식 후원이 부담이 된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한우 당선자는 당선직후 가진 수락연설에서 "이번 승리는 앞으로 3년동안 열심히 해 업권을 수호해 달라는 회원들의 여망"이라며 "회원들이 업무를 편안히 하고 앞으로 상생하는 업계간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한우 당선자는 또 "앞으로 회원 여러분을 섬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젖먹던 힘까지 다해 회장 업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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