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고객섬김공간’ 확충

‘고객PC존’ 설치 등 민원실 리모델링 오픈

  
딱딱하고 권위적으로 인식되어 왔던 정부의 대표적인 규제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이 민원인을 고객으로 섬기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였다.

식약청은 지난 11일부터 민원인의 동선을 고려하고, 민원인의 편의를 위한 ‘고객PC ZONE’을 설치하는 등 민원실을 철저하게 고객 이용편의 위주로 리모델링 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민원실 리모델링은 윤여표청장 취임초부터 불필요한 절차적 규제만이 아니라 고객을 불편하게 하는 것도 규제라고 규정하면서 고객을 위한 서비스 개선도 규제개혁의 하나로 추진한 결과이다.

식약청의 민원실 리모델링과 고객서비스 주요 추진내용을 보면 4인 가족의 따뜻하고 밝은 이미지의 상징물과 슬로건(고객과 함께하는 든든한 식약청)을 게시해 고객을 환영하는 뜻을 나타냈다.

딱딱한 석조계단을 부드러운 느낌의 목재계단으로 교체하고 라운지형 쉼터공간을 조성하였으며, 계단방향을 고객이 오르기 쉬운 방향으로 개선했다. 또 고객이 내집에 온 것처럼 편안함을 느끼고 한템포 쉬어갈 수 있도록 입구 안쪽에 호텔로비 느낌의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복잡한 대합실 분위기의 내부공간을 고객의 동선을 고려하여 ㅁ자 형태로 전면 재배치하고 접수대 및 상단 안내표지판을 교체하여 고객이 입구에서부터 담당자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PC, FAX 및 복사기 등 사무기기를 비치한 ‘고객PC ZONE’을 마련해 고객이 민원서류를 작성할 수 있게 하고 전문서류 작성을 도와주는 전자화 도움터(2명)를 상시 운영해 고객의 편의를 제공했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딱딱한 이미지의 방문하기 어려운 기관이 아니라 섬김과 봉사로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고객 불편사항이나 불만족 사항을 발굴하는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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